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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집단적 불안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정서 과정 현상(집단 따돌림, 과도한 교육열, 성차별 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사회의 분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쓰시..

by ( ◡̀_◡́)▬▬█(≧Д≦。•̀_ ູ॒=͟͟͞͞(๑•̀д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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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사회적 정서과정의 개념은 개인과 가족의 정서적 과정을 사회로 확대시킨 것입니다. 보웬에 의하면 사회에 불안이 증가하면 결속에 대한 압력이 커져서 개별성과 분회수준은 감소되고, 역기능적 삼각관계가 맞물려 갈등과 투사가 발생하여 사회문제가 확산됩니다. 집단의 분화수준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이기심과 공격성, 회피성이 매우 높아지며 사회적 스트레스에 따른 만성불안이 학교폭력이나 왕따, 자녀에 대한 비정상적 교육열, 심각한 음주문화,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역기능을 초래합니다. 이에 본론에서는 우리 사회의 집단적 불안으로 인한 사회적 정서과정현상(집단 따돌림, 과도한 교육열 등)을 그 현상에 대한 설명하고 사회의 분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본론

 

1. 사회적 정서과정

 

개인과 가족에 대한 정서과정의 개념을 사회적 정서고정으로 보웬에 의해서 확장 하였습니다. 사회의불안에 의해 사회문제 해결능력이 위기에 달하는 정서적 과정을 사회적 정서과정이라고 합니다. 사회도 가족과 마찬가지로 연합성과 개별성의 반대적 힘의 균형에 영향 받는데, 사회가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수록 사회불안이 커지고 그 결과 결속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면서 분화수준 감소합니다. 집단의 분화수준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이기심과 공격성, 회피성이 매우 높아지고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수록 사회불안이 커지고 학교폭력이나 왕따, 자녀에 대한 비정상적 교육열이 발생합니다. 사회적 정서과정은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관계가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으로 가족투사과정과 유사합니다.

 

 

2. 집단 따돌림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사회가 강요하는 입시경쟁으로 스트레스가 고도로 쌓입니다. 갈수록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이에 대한 적응을 강요하는 부모의 과잉통제로 학생들에게는 이런 사회문제에 대하여 해결능력이 없습니다. 유일한 해결능력은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성적인데 이는 아주 극소수의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시경쟁으로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고 이런 상황에 처할수록 불안이 커지고 이에 따른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의 역기능이 발생합니다. 보웬의 다세대가족치료의 가족투사과정과 유사하게 학생들은 입시경쟁 취업난 등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대신에 모든 에너지를 자기들끼리 만든 집단결속에 쏟아 부여서 결속이 강해지고 분화수준이 낮아집니다. 이렇게 분화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학교폭력이나 집단 왕따 같이 역기능이 발생합니다.

 

3. 과도한 교육열

 

교육열이 과잉으로 치닫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많은 부모들이 교육을 지위와 계층의 수직이동 수단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부모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고, 자식을 통해 더 나은 위치로 이동하고자 하는 욕구가 겹치면서 '부정적인 맹모'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또 무의식 중에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공부나 성적을 통해 표출된다고 생각해 지나치게 아이에게 집착하고 신경 쓰는 상황을 낳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현실적인 대안은 과잉 교육열을 빚는 사회현상이기에 단번에 해결하기는 힘들며 가정과 사회, 국가가 각각 짐을 나눠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선 부모들은 자녀가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기다릴 줄 아는 교육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 조기교육보다는 적기교육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고, 일찍 많이 가르치기보다는 정해진 발달기간에 맞게 적절한 교육을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녀에 대한 욕심과 과도한 기대심리를 버리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사회의 분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가족에 대한 기본 이론을 사회로 확대시킨 것으로 사회의 정서적 과정이 가족 내의 정서적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보웬은 사회 내에서의 정서적 문제도 가정 내에서의 정서적 문제와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고 보았습니다.

사회도 불안이 증가하면 역기능을 나타내며 동질화와 개성화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전체에 대한 관심은 상실되고 하위 집단들끼리 융합되기 시작하여 정국의 불안, 비행, 폭력, 불신 등이 심화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사회적 정서과정은 사람들의 기능분화수준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회의 감정과정이 분화의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즉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감정체제라는 삶의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지적 체제를 진화를 통해서 발달시킴으로써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은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지적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가족은 생존에 필요한 체제로서 감정체제에 의해서 얽혀진 집단입니다.

개인들은 자신을 가족의 감정의 힘으로부터 분리시키고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분리와 독립을 통해서 개인들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데 이것을 분화라고 합니다.

 

분화는 평생을 걸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최고의 분화수준에 이르게 되었을 때 인간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분화수준을 갖게 되면 아무리 많은 불안이 있다 할지라도 불안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목표지향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분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삼각 관계, 핵가족 감정체제, 가족투사과정, 다세대 전수과정, 출생 순위에 의한 자녀의 위치, 사회의 정서적 과정, 감정 단절과 같은 현상들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분리와 독립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분화수준을 낮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삼각관계에 매이게 되면 감정의 힘에 의해서 목표지향 활동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분화수준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분화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가족들은 감정대로 행동하기보다는 지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교육은 치료를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지적으로 배우게 하는 일은 지적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웬은 치료의 과학 측면을 중요시함으로써 이론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론에서 지시하는 대로 치료활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치료는 이론 중심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육을 통해서 각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점검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듭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이론에 비추어서 어떤가 하는 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과정질문을 통해서 치료자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비록 개인의 분화수준을 높이는 일이 치료의 목표이지만 가족들은 체제 또는 관계의 맥락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됩니다. 과정질문은 가족들로 하여금 전체 맥락에 대한 이해를 하도록 만듭니다.

 

 

가족들은 치료자의 행동을 봄으로써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분화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삼각관계 안에서 제 삼자는 차분한 마음으로 행동하기 어렵게 됩니다.

 

가족들이 감정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감정적 반사행동을 하게 됩니다. 반면 치료자가 삼각관계 안에서 불안을 유발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지적으로 반응을 하게 된다면 가족들은 자신들의 불안을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서 가족들은 자신들의 불안의 근거를 이해하고 이를 지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들은 상황에 따라서, 치료의 여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치료자는 코칭을 하기 위해서 가족들의 행동을 존중하면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진행자의 역할을 합니다. 과정 진행자의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길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분화수준을 높일수 있게 됩니다.

 

 

. 결론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사고와 감정을 분리하지만 사람마다 그리고 주변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입니다. 이러한 점은 타인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감정적이고 또는 이성적이다란 말로 표현을 한다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것을 척도화하여 나누었지만 그 안에 사람들은 자아분화를 통해서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이 과정 안에서는 맞고 틀리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적절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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